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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빌리티클래스(로보틱스) 후기

7월 24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9주 간의 수업이 끝났다..

일단! 수업 따라가느라 너무 바빴다...ㅋㅋㅋㅋㅋ 석사 때 Kinematics 들은 걸로 어떻게는 초반은 버텼는데, 후반으로 갈 수록, 하드웨어적인 부분들은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부분들은 아니었던 것 같다..ㅋㅋ ㅠㅠㅠ 으악

기본 수업들은 그래도 제때 들으려고 노력했고.. 여튼 골라인까지는 간신히 달성했다 :)

전반적인 후기

운영이 생각보다 너무 허술했다는게 실망스러웠다.
처음부터 부정적인 얘기를 늘어놓는다게 좀 그런가 싶긴한데, 솔직히 .. 엄청나게 좋았다는 부분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허술한 운영, 기약없는 답변 시스템

수업은 이론과 실습으로 나누어서 이론은 클라썸에서 제공한 영상을 듣고, 실습은 NGV사이트에서 이수하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론 수업은 .. 정해진 강의가 아니라, 유튜브에서 스크랩해와서 일관성없는.. 그런식으로 듣게 된다. 후반으로 갈 수록 굳이?? 라는 이론 영상들은 거의 보는 둥 마는 둥 했고 정리된 블로그글 위주로 정리했다.

실습 수업은 초반은 이론과 연결이 되는 거 같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물음표가 난무해서.. 그냥 대충 이런거구나 싶을 정도로만 체크했다.

애초에 이 강의는 기계공학과나 좀 로보틱스에 아예 몸을 담군 사람이라면 (아마도, maybe) 좋은 강의일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완전 처음 접한다면 이 강의는 정말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실습이 이게 맞나..?

Solidworks로 로봇 모델링하는 주간 수업이 있었는데, 운영측에서도 solidworks 준비를 너무 엉망으로 해놓아서 300명 가량의 학생들이 해당 수업은 스킵하는..사태가 벌어졌었다.

실습도 같이 실습하는 개념이 아니라, 거의 그냥 피피티 띄워놓고 읽는 수준에서 그쳐서 이게 뭔가 싶은 시간이었다.. 코드는 거의 내가 짜는 느낌도 없었고 그냥 수업에서 나오는 git repository 타고 들어서 실행하는 정도가 끝이었다.

내가 너무 기대했나 싶기도 하고.. 3년전 ROS를 제대로 못해본게 아쉬워서 들었지만.. 남는건 상처?ㅋㅋㅋ였던 수업 같다.

종합시험 후기

수업을 다 듣게 되면 시험을 마지막에 보게 되는데, 기억 상으로 5~6개 단원으로 크게 나눠서 보게 된다. 기구학 파트의 경우 내가 석사 때 수업으로 듣고 정리한게 있고.. 논문으로도 풀었던 기억으로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했지만, 후반으로 갈 수록 센서는 도저히 이해 못해서 다 찍었었다...ㅋㅋㅋㅋ

아마 95/100/80?/75/70/60 이렇게 맞았나? 기억 안나는데 이렇게 맞았던 거 같다.

평균은 80으로 찍히고 커트라인(평균 70점이상) 넘겨서 기본 교육과정은 수료가 된거 같다. 근데 솔직히 문제 몇개도 오류가 있었고.. 정말.. 이 수업과정 뭘까라고 많이 느낀 거 같다..

그냥 내 석사 2년을 복습했다라는 거에 의의를 둔 것으로 만족한다 일단은...

그래도 듣는다면 이 준비물을..

  • Modern Robotics
  • Ubuntu 18.04
  • git

git을 어느정도 다룰 줄 알면, 실행 하는 거나 모델 가져오는 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수업이다. 성균관대 대학원생 분들이 깃커밋에 죽어나가는 걸 보면서.. 감사하게 생각하자..ㅋㅋㅋㅋ

이론 정리는 모던 로보틱스 책 보고 많이 참고했다. 실제로 강의 몇 부분들(제어까지는..) 저 책을 토대로 간단하게 강의하는 정도라, 읽으면서 정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제어 이후 하드웨어적인 건 나도 모르기 때문에.. 그러한 부분들은 알아서 정리를 하면 될 것 같다..

석사하면서 우분투가 거의 홈그라운드라 설치나 돌아가는 건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수업 방식이나 수업 시스템이 나랑 맞지도 않았고 왜 듣는지 모르겠고..! (본인은 로보틱스 쪽 강화학습으로 취업하려고 들은것도 없잖아 있었찌만 이건 아니잖아~!)

여튼 나는 수업은 추천하지 않지만, 스펙 이런거 쌓고 싶음..뭐 들으실 분들은 들으시길..

심화과정..?

따로 공지를 준다고 했는데 10월 초중순인 지금 메일이나 연락이 없는 걸로 보아선 떨어진 것 같다.뭐 센서도 거의 60점 겨우 넘겼는데.. 나보다 잘하는 사람들은 많겠지 뭐..

심화과정은 작년과 다르게 라이브 수업과 최종으로 11월에 뭘하는 것 같긴하다.

두서없이 수업 후기를 적었는데, 긍정적인 면을 끄집어보고 싶은데, 내가 취준이고 다른 일로 너무 정신 없어서 후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다.. 암튼 내 포스팅처럼ㅋㅋ 두서없는 수업이었던 것 같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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